<에드워드 호퍼:길 위에서> 서울시립미술관 기획의도 작품

20세기 미국 현대미술사 대표 작가인 에드워드 호퍼의 국내 첫 대규모 개인전이 4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립니다. 오늘은 에두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회를 소개해드립니다.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에드워드 호퍼는 누구인가?

에드워드 호퍼는 1882년 미국 뉴욕주 나이액에서 태어나 예술가로 성장한 작가입니다. 뉴욕예술학교에서 삽화와 회화를 배우고 1924년까지 광고 표지 제작 등 상업 화가로 활동하며 에칭 작업에서 매우 뛰어난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는 오랜 무명의 시간을 보내다 동료 작가였던 조세핀의 도움을 받아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그리고 조세핀은 그의 아내가 되기도 했습니다. 20세기 미국의 일상적인 풍경을 단순하면서도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그의 작품은 같은 화가들은 물론이고, 앨프레드 히치콕, 마틴 스코세이지 같은 영화 감독들에게도 영향을 미쳤고 국내에서도 광고나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마주 되고 있습니다.

내면을 그리는 화가이자 세기를 넘은 공감을 표현하는 에드워드 호퍼의 국내 첫 대규모 개인전이 열립니다. 호퍼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에드워드 호퍼 전시 기획 의도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는 서울시립미술관과 에드워드 호퍼 작품의 최대 소장처인 뉴욕 휘트니 미술관이 2019년부터 공동으로 기획한 전시입니다. 산본 호퍼 아카이브를 비롯하여 회화, 드로잉, 판화 등 호퍼의 작품 총 160여 점과 관련하여 아카이브 110여 점을 소개합니다. 고독한 도시의 일상에서 자연으로의 회귀를 거듭하며 작품의 지평을 넓혀간 호퍼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파리, 뉴욕, 뉴잉글랜드, 케이프 코드 등 호퍼의 예술 세계에 큰 영향을 준 장소를 따라 작품을 선보입니다.

작품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전 층에 전시됩니다. 철길의 석양 작품 한 점을 제외한 전 작품은 국내 최고로 공개되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호퍼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한 최신 다큐멘터리 <호퍼:아메리칸 러브스토리> 풀 버전을 상영하며 그림 너머에 대한 상상, 나만의 시각으로 채우는 개인적인 감상의 경험을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여러 도시 속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

호퍼는 1906년부터 1910년 사이 세 번에 걸쳐 파리에 체류합니다. 옛 모습을 간직한 파리의 도시 풍경은 도시화로 인해 끊임없는 재개발이 이루어지던 뉴욕과 대비되며 그의 시선을 잡았습니다. 그는 파리의 낮은 건축물과 강, 다리 등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며 독자적으로 화풍을 갖추어 나가는 계기를 마련합니다. 호퍼는 1908년 이후에는 뉴욕에 정착합니다. 20세기 초 뉴욕은 폭발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경제 문화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도시 개발이 본격화되던 시기로 호퍼는 이러한 변화를 경험하며 이러한 풍경을 그림에 담았습니다. 생계를 위해 선택한 삽화가로 사는 삶에서 호퍼는 선이 강조되는 판화 기업인 ‘에칭’을 시도합니다. 에칭은 빛과 그림자를 연구하는 중요한 매체이자 호퍼의 전성기 그림에 등장하는 주제와 구도의 기본이 됩니다.

1912년부터 1929년까지 거의 매해 여름을 미국 북동부 뉴잉글랜드의 매사추세츠주와 메인주에서 보내며 이전보다 과감한 색채 사용과 명암 대비를 시도하며 암석 해안의 풍경을 묘사한 그림을 그립니다. 그리고 1930년 이후 호퍼 부부는 케이프코드에서 일생을 보내며 그림 활동에 집중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번 전시는 파리, 뉴욕, 뉴일글랜드 등 호퍼의 예술 활동에 큰 영감을 준 장소를 따라 작품을 선보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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